[취재N팩트] 서민 돈 수백억 가로챈 '가짜 거래소' 사기...범죄, 현재진행형 / YTN

2021-09-06 7

■ 진행 : 강진원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김우준 / 사회부 기자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YTN은 지난 2일부터 가짜 파생상품 거래소를 앞세운 사기 사건에 대해 연속보도했습니다. 확인된 피해자만 수백 명, 피해액도 수백억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

문제는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이 와중에도 거래소 이름만 바꾼 범죄가 계속된다는 겁니다.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김우준 기자 나왔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 김 기자, 먼저 이번 사건 어떤 내용인지부터 설명을 해볼까요?

[기자]
일단 거래소를 이용한 사기 사건입니다. 거래소라고 하면 우리가 주식이나 혹은 코인 등을 사고팔기 위해서 만든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의미를 하는데요. 이 업체는 가짜 거래소를 만들어서 투자자들을 유인을 한 겁니다.

이 거래소는 실제로 투자자들이 상품을 거래하거나 그 안에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 넣은 예치금, 저희가 직접 확인해 보니까 모두 가짜였는데요. 가짜 돈과 가짜 상품에 속아서 투자자들이 현금을 몽땅 빼앗긴 사기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

그냥 이렇게만 들으면 누가 속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이렇게 피해자가 많아진 이유가 있을까요?

[기자]
그렇죠. 다짜고짜 누군가가 거래소에 가입을 해라라고 하면 당연히 의심부터 들 것 아닙니까? 그래서 이 업체가, 이 사기조직이 이용한 게 바로 주식리딩 문자입니다.

아마 앵커님들께서도 퇴근길에 매일 상한가 종목을 찍어준다라는 리딩 문자 가끔 받아보셨을 텐데요. 이 업체는 리딩 문자로 접근을 한 다음에 가입비와 리딩비가 없다면서 실제로 투자자들을 계속 끌어모았습니다.

실제로 일부 수익이 나기도 했는데 주식 외에 주식장이 끝나는 이후에 또 다른 수익, 더 높은 수익을 안겨주겠다라고 접근을 한 뒤 그다음에 특정 거래소에 가입을 유도한 겁니다.

그러고 나서 그들이 상품을 소개한 그것 바로 비트코인 파생상품, 나스닥 파생상품인데 이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만든 가짜 거래소에 가입을 한다, 이런 식으로 유도를 한 거죠.


일단 지금 김 기자가 얘기를 들어보면 거래소 자체가 가짜니까 일단 가입하는 순간부터 어떻게 보면 사기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... (중략)

YTN 김우준 (kimwj0222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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